여성 교정소-태형

눈을 질끈 감는다.
기계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드르르륵 하더니 세찬 바람 소리가 들리고는 이내 '빠악' 하고 엉덩이에 매가 떨어진다.

"아아악!"
외마디 비명을 지른다.

드르륵 후욱 빠악!
아악!
드륵 후욱 빠악!
흐으윽...
드르륵 후욱 빠악!
악!

매가 떨어질 때마다 비명을 질렀다.
눈물이 흘렀다.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드륵 쉬익 빠악!
흐으으윽
일정한 속도의 매질에 비명과 신음을 오가며 숨을 쉬기 바빴다.

그래도 꽤 큰 돈이니 꾹 참고 견뎠다.
한창 맞다보니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도 이거 꽤 할 만 하다는 생각이 다 들었다.
엉덩이가 낫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어느 정도 기간마다 맞고 돈을 벌 수 있나
수형 기록이 없는데 매맞은 상태로 들어가면 걸리려나?

아파서 죽겠으면서도 행복한 망상에 빠진 나였다.
End Of Story